친구들에게 오리 소개(하천오리시리즈 104)

2019. 4. 4. 20:28동네하천에서 만난 새/집오리의 삶과 죽음 2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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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3/30), 친구들에게 하천 오리들을 소개시켜주기로 했습니다. 

늦은 오후, 집을 나서는데, 갑자기 비바람에다 우박까지 쏟아져 다시 집으로 되돌아와서 우산을 챙겨나갔습니다. 

한 친구는 누룽지까지 챙겨왔기에 친구들에게 꼭 오리들을 소개시켜주고 싶었지요.

우선 유기오리 커플, 동번과 서번을 찾았습니다. 

누룽지를 준비해간 친구가 오리들에게 누룽지를 선사했습니다. 

이 친구는 지난 가을에도 우리 하천에 들러 오리들에게 먹이를 나줘준 적이 있습니다. 

오리를 본 친구들은 흥분상태!

오리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친구도 있고...

오리 세 식구도 만나러 갔습니다. 

다행히 비도 그쳐 오리들과의 즐거운 만남이 되었습니다. 

저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친구들과 오리들을 흐뭇하게 지켜보았지요. 


평소라면 주말에 오리들을 만나러 가지 않으려하는 편인데, 

이날은 좋은 사람들에게 사랑스런 오리들을 소개하기 위해 하천을 찾았지요. 

다들 악천후에 당황하고 갑작스런 꽃샘추위에 떨었지만,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행복한 주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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