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5. 19:46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지난 3월 말부터 4월말까지 우리 동네 벚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약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2019.3.22.동네공원)
벚꽃봉오리를 발견했을 때 가슴벅찼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2019.3.25.동네공원)
불과 3일간격의 날씨차이가 벚꽃풍경을 달라보이게 합니다.
(2019.3.25.동네공원)
꽃봉오리가 조금 더 자랐습니다.
(2019.4.2.동네공원)
4월에 들어서니 꽃봉오리가 제법 자라서 붉은 빛이 돕니다.
(2019.4.2.동네공원)
꽃잎이 벌어질 듯한 꽃봉오리도 보입니다.
(2019.4.2.동네공원)
꽃이 언제 필까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2019.4.3.동네공원)
다음 날 공원의 벚나무에는 꽃봉오리가 한결 벌어져서 분홍빛 꽃잎이 보입니다.
(2019.4.3.동네공원)
벚꽃입니다! 한, 두 송이 피어 있는 벚꽃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2019.4.3.동네공원)
꽃봉오리만 잔뜩 매달고 있는 벚나무에 몇 송이 되지 않는 벚꽃이 시선을 잡습니다.
(2019.4.6.동네공원 벚나무길)
이제 공원 벚나무길 벚나무들을 보니 피어난 꽃송이가 많아졌습니다.
(2019.4.6.동네공원)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했습니다.
(2019.4.6.동네공원)
아직은 꽃봉오리가 더 많지만 벚꽃도 눈에 띠게 많아졌습니다.
(2019.4.6.동네공원)
반갑구나, 벚꽃아!
(2019.4.6.동네공원 벚나무길)
벚나무들이 꽃과 꽃봉오리를 함께 매달고 있어 붉어보입니다.
(2019.4.7.하천가 벚나무길)
하천가 벚나무길에도 벚꽃이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2019.4.7.하천가 벚꽃길)
벚나무길 초입부에 만개한 벚꽃이 흐드러졌습니다.
(2019.4.7.하천가 벚나무길)
벚꽃과 개나리가 함께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2019.4.7.하천가 벚나무길)
개나리는 잎을 달기 시작했고 벚꽃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2019.4.9.동네 공원)
우리 동네 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나무가 이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꽃이 만개했습니다.
(2019.4.9.동네 공원)
어느새 벚꽃이 이토록 많아졌는지!
(2019.4.10.하천가 벚나무길)
하천가의 벚나무길 벚나무도 꽃을 잔뜩 달았습니다.
(2019.4.10.하천가 벚꽃길)
벚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2019.4.10.하천가 벚꽃길)
맑은 날은 맑은 대로, 흐린 날은 흐린 대로, 먹구름이 낀 날은 어두운 대로,
한낮은 한낮대로, 해질 무렵은 해질 무렵대로,
같은 곳 다른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벚꽃의 모습도 매번 달라보입니다.
(2019.4.10.하천가 벚꽃길)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 벚꽃은 더 찬란해졌습니다.
(2019.4.15.동네공원)
직접 본, 우리 공원 벚꽃의 절정은 4월 13일 오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13일 오후부터 14일 저녁까지는 다른 곳에 가 있었으니, 우리 동네 벚꽃의 절정을 놓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19.4.15.동네공원)
벌써 벚꽃이 한풀 꺽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9.4.15.동네공원)
한차례 꽃을 떨어뜨린 벚나무 아래 꽃잎이 수북하게 바닥을 덮고 있습니다.
(2019.4.15.동네공원)
빛을 잃어가는 산수유 곁에 벚꽃은 아직 활짝 피어 있지만 질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2019.4.15.동네공원 벚나무길)
이날은 그래도 벚꽃을 즐길만 하네요.
(2019.4.15.동네공원)
우리 동네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나무의 벚꽃이 지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조금 빛을 잃었습니다.
(2019.4.15.하천가 벚나무길)
하천가 벚나무길에서도 벚꽃이 조금씩 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색잎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밉니다.
(2019.4.15.하천가 벚나무길)
저녁햇살과 어우러진 벚나무, 벚꽃이 신비하게 느껴집니다.
(2019.4.17.동네공원 벚꽃길)
이제 공원 벚나무도 한결 잎이 많아졌습니다.
(2019.4.17.동네공원 벚나무길)
꽃들 사이로 잎이 보이는 모습도 예쁘군요.
(2019.4.20.동네 공원)
벚꽃이 떨어진 자리에 꽃받침만 남아 있는 모습이 친구 어머니 말씀대로 꽃같아요.
붉은 작은 꽃이 핀 듯한 모습도 새 잎과 조화를 이룹니다.
벚꽃이 만발한 것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2019.4.20.동네 공원)
이 벚나무가 자리잡은 곳은 햇살이 좋은지 꽃이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2019.4.21.하천가 벚나무길)
하천가 벚나무길 벚나무, 잎이 점점 더 늘어납니다.
(2019.4.21.하천가 벚나무길)
지난 주 일요일 하천가 벚나무길을 걸었을 때 벚꽃이 모두 졌을래나, 했지만 막상 가보니 아직 벚꽃이 남아있어 좋았습니다.
(2019.4.21.하천가 벚꽃길)
그래도 벚꽃을 거의 다 떨어뜨린 벚나무도 적지 않았습니다.
녹색빛이 더 강하네요.
(2019.4.22.하천가 벚꽃길)
월요일 하천가 벚나무길 벚나무가 떨어뜨린 벚꽃, 꽃받침으로 길 위가 분홍빛, 진분홍빛으로 울긋불긋합니다
(2019.4.22.하천가 벚꽃길)
이제... 벚꽃이 우리곁을 떠나네요.
벤치에 앉아서 벚꽃비가 내리는 광경을 동영상 촬영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거의 꽃잎이 다 떨어져서 생각으로 그쳤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내리는 비가 그치면 동네공원에도 하천가에도 벚꽃구경은 힘들 것 같습니다.
오늘 잠시 하천가에 나가보았더니 분홍빛이 더 이상 안 보이더라구요.
올해 벚꽃구경은 끝이다 싶었습니다.
섭섭하긴 하지만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
이제 벚나무는 버찌의 시간, 열매의 시간을 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