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반 고흐를 매료시킨 보라빛 꽃(Iris)

2019. 5. 21. 12:48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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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천가를 거닐다 보면 보라빛 꽃이 녹색 풀들 사이에서 눈에 띱니다. 

바로 붓꽃이지요. 

(2019.5.19)

지난 일요일 하천가를 걸었을 때는 비가 온 후라서 풀잎에 물방울이 맺혀 있네요. 

붓꽃도 비를 맞아 축 늘어진 모습입니다.

(2019.5.20.)

어제 늦은 오후 햇살 아래 찍은 붓꽃 사진입니다. 

붓꽃은 백합목 붓꽃과에 속합니다. 여러해를 살아가는 식물입니다.

우리 하천가에서는 습지쪽보다는 햇살바른 양지쪽에서 주로 살아갑니다. 

꽃은 주로 5, 6월에 핀다고 하지요. 

(2019.5.21.)

꽃이 만개하기 전의 모습이 붓을 닮았다고 붓꽃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어딜가나 만날 수 있는 식물이니 그만큼 친숙합니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붓꽃은 온대지방에만 해도 200여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14종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 '붓꽃'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붓꽃의 사진을 더 많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019.4.29.)

그런데 하천가와 달리 우리 아파트 화단에서 사는 붓꽃은 4월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2019.4.29.)

원예품종 붓꽃이 좀더 화려해 보입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 붓꽃은 각시붓꽃의 변형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참고. '붓꽃'으로 내부검색하시면 우리 아파트 붓꽃의 더 아름다운 사진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그림들로 구성된 달력에서 찾은 그림들을 찍은 것입니다. 

1889년도작 <아이리스(붓꽃)>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 소장품이랍니다.


1890년도작 <노란색배경의 붓꽃을 꽂은 화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고흐 국립박물관의 소장품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 화가인 반 고흐가 남프랑스 생레미 정신병원에 머무는 동안 붓꽃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합니다.

 '무지개 여신'이라 불리는 붓꽃의 강렬한 색상에 이끌려 붓꽃 그림을 많이 남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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