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덩굴 가꾸기6(2019/7/20-7/30), 마침내 나팔꽃이 피다

2019. 7. 31. 23:42나의 정원/2019나팔꽃덩굴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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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팔꽃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서쪽 베란다에서 나팔꽃이 꽃을 피웠습니다. 7월20일 오전 8시 반경 확인. 

처음 확인한 둥근잎미국나팔꽃입니다. 

서쪽 베란다의 끈을 따라서 올라가는 둥근잎미국나팔꽃덩굴에 꽃봉오리가 여럿 매달려 있습니다. 

이제 나팔꽃들이 차례로 꽃을 피우겠지요. 

이 사진은 같은 날 오후 3시경에 찍은 것인데, 꽃이 붉어지면서 지네요. 

이 날 이후 아침마다 나팔꽃이 피었나 살펴보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4일 후, 7월24일.

또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역시 둥근잎미국나팔꽃!

둥근잎미국나팔꽃도 미국나팔꽃처럼 파란색인데 크기가 작습니다. 

서쪽 베란다쪽 나팔꽃덩굴이 좀더 무성해졌습니다. 

이제 거실의 책상에서 바라봐도 나팔꽃 잎들이 끈을 타고 가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동쪽 베란다의 나팔꽃도 무성해져서 발과 창문, 벽을 거의 가릴 정도입니다.

놓아둔 격자에도 나팔꽃잎이 가득찼습니다. 격자의 끝까지 타고 올라갔네요.

격자에는 하얀나팔꽃잎이 줄기를  뻗었고

바닥 화분에서 나온 미국나팔꽃과 둥근잎미국나팔꽃은 끈을 타고 베란다 청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매어둔 끈을 따라 잘도 올라가네요. 

나팔꽃이 뒤엉키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려면 나팔꽃줄기의 방향을 잘 잡아줘야 합니다. 

베란다 천정에 끈을 거미가 거미줄을 치듯이 쳐두었습니다. 나팔꽃 덩굴을 위한 것이지요. 

화분에서 뒤늦게 싹을 튀운 나팔꽃 떡잎들이 보입니다. 

잠자던 나팔꽃씨가 계속 잎을 꺼내놓네요. ㅠㅠ 

동쪽 베란다의 꽃소식은 없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서쪽 베란다에서 두 송이의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오전 8시경.

한 송이는 격자 위쪽에, 또 한 송이는 발 아래서 피었습니다. 

무성한 잎 속에서 나팔꽃을 발견하는 기쁨이 크네요!

어제 피었던 나팔꽃은 진 채로 새로 핀 나팔꽃 곁에 매달려 있어요.

서쪽 베란다 화분에도 새로운 나팔꽃 떡잎들이 보입니다. 나팔꽃씨가 계속 싹을 내밉니다.

 

그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오전 9시가 조금 못 된 시간이었는데... 어쩌면 지고 있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발 앞의 잎에 가려져 꽃이 잘 안 보이네요. 

어제 피었던 나팔꽃이 진 모습도 보입니다. 

 

또 하루가 지난 지난 주 토요일, 어김없이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서쪽 베란다 발에서 두 송이의 나팔꽃이 웃고 있습니다. 

이제 두 송이씩 피나 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나팔꽃이 피면 좋을 것 같지만...

서쪽 베란다 나팔꽃 덩굴이 천정까지 도달하고 나서는 천정에서 흐느적 거리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꽃봉오리가 숨어 있네요. 다음날 필 꽃봉오리겠지요.

 

이번엔 서쪽 베란다를 살펴보았습니다. 

격자꼭대기까지 나팔꽃덩굴이 감쌌습니다. 

서쪽베란다 발 위처럼 동쪽베란다 발 위에도 나팔꽃덩굴이 우거졌습니다. 

잎이 얼마나 많아졌는지! 창을 완전히 가렸습니다!!

옆으로 뻗어가는 나팔꽃덩굴줄기가 많아져서 잎이 훨씬 더 무성해졌습니다. 

베란다 천정의 끈을 따라서도 나날이 잎이 늘어갑니다. 

제법 멀리까지 이동하네요. 

나팔꽃의 잎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놀라운 일은 서쪽 베란다 발 안쪽 방안까지도 나팔꽃이 들어왔습니다. 

방안에서 꽃봉오리가 맺히고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그리고 어제, 역시나 나팔꽃이 두 송이 피었습니다. 

서쪽 베란다 나팔꽃 덩굴 줄기가 너무 자라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모습입니다. 

바깥창으로 침실창으로 천정으로 정말 너무너무 잘 자라는군요.

이제 거실창으로 바라보이는 나팔꽃 덩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정말 잎이 많아졌지요? 

그리고 마침내 동쪽 베란다에도 나팔꽃봉우리가 맺혔습니다. 

사진 속에는 꽃봉오리가 크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작은 꽃봉오리랍니다. 

오늘도 살펴보니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동쪽베란다 나팔꽃 덩굴줄기가 너무 뻗어 갈 길을 잃고 있는 중이랍니다. 

친구는 베란다 나팔꽃덩굴의 무성함을 보고 뱀이 나올 것 같다며 너무 많다고 하네요. 

하지만 더운 여름날 녹색이 많아서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대만족이예요. 

이제 양쪽 베란다에서 매일 아침 꽃이 피기만을 기다리면 됩니다. 

8월에는 나팔꽃 꽃잔치가 매일 아침마다 벌어지길 기대하는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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