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 19:53ㆍ나의 정원/2019나팔꽃덩굴만들기
이제 베란다에서 나팔꽃 덩굴 가꾸는 과정을 보여드리는 3번째 포스팅입니다.
나팔꽃 덩굴은 날로 번창하고 있답니다.
언제 꽃이 피나 기다리고 있지요.
(2019.6.17.동쪽베란다)
산세베리아 스투키의 화분에서도 나팔꽃 떡잎이 방긋 웃고 있습니다.
씨앗껍질을 달고 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2019.6.17.동쪽베란다)
바느질방 앞 발을 부지런히 나팔꽃덩굴이 감고 오르고 있습니다.
(2019.6.17.동쪽베란다)
우수관 기둥에 매어둔 줄을 따라 나팔꽃들이 조금씩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얀 나팔꽃의 덩굴도 붉은 줄을 감고 오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9.6.17.동쪽베란다)
먼저 자란 둥근잎미국나팔꽃의 잎사귀가 완연한 하트모양으로 커다랗게 자랗습니다.
하얀 나팔꽃의 잎과는 큰 차이가 나네요.
(2019.6.18.동쪽베란다)
다음날 하얀 나팔꽃 덩굴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뻗었습니다.
한 줄기는 발로, 다른 줄기는 붉은 줄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려 합니다.
(2019.6.18.동쪽베란다)
스투키 화분에서 깨어난 떡잎 둘을 다른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지지대로 해두었습니다.
(2019.6.18.서쪽베란다)
이번에는 서쪽 베란다의 풍경입니다.
(2019.6.18.서쪽베란다)
나팔꽃덩굴이 옷걸이 지지대를 타고 오르기도 하고 나무 지지대를 타고 발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벽에 묶어둔 끈으로도 감고 오릅니다.
(2019.6.18.서쪽베란다)
벽 거의 전체를 끈들을 엮어 걸어두었습니다.
나팔꽃이 이 끈들을 모두 타고 오를까요?
(2019.6.18.서쪽베란다)
세 칸 화분의 나팔꽃들도 옷걸이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는 중입니다.
제법 올랐네요. 곧 발에도 도달할 것만 같습니다.
(2019.6.19.동쪽베란다)
앗! 제비꽃을 심어둔 화분에도 나팔꽃 떡잎이 씨앗껍질을 벗고 깨어났습니다!!
(2019.6.19.동쪽베란다)
나팔꽃을 심어둔 화분에도 어린 떡잎이 솟아 올랐습니다.
떡잎이 마구 깨어나는 시간인가 봅니다. 감동.
(2019.6.24.동쪽베란다)
5일 흘렀습니다. 떡잎을 심어둔 화분에서 새잎이 돋아났습니다. 기특하게도 잘 크네요.
친구가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선반 일부를 나팔꽃 근처에 설치해 두었습니다. 타고 오르라구요.
(2019.6.24.동쪽베란다)
발 위로 성큼 성큼 올라간 나팔꽃 덩굴이 마침내 발을 걸어둔 집게를 통과해서 천정까지 진출했습니다.
(2019.6.24.동쪽베란다)
옆으로 줄을 타고 이동하는 나팔꽃들은 얼마나 이동했을까요?
(2019.6.24.동쪽베란다)
이제 제법 나팔꽃 손이 거실에서 보일 정도로 이동했습니다.
(2019.6.25.동쪽베란다)
다음날, 하얀 나팔꽃이 지지대를 잡았습니다.
(2019.6.25.동쪽베란다)
천정에 도달한 나팔꽃 손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좀 방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더는 높이 갈 수 없으니까요.
(2019.6.25.동쪽베란다)
줄을 타고 가던 나팔꽃 손이 방향을 잃고 허우적거립니다.
(2019.6.25.동쪽베란다)
떡잎에서 새로 잎을 꺼낸 나팔꽃에서 손이 길게 뻗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딜 잡을까요?
(2019.6.25.동쪽베란다)
전날 조금 내놓은 떡잎이 더 크게 자라올랐습니다. 하루만에 금방 커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2019.6.27.서쪽베란다)
마침내 세 칸 화분의 나팔꽃 덩굴이 발로 진출했습니다.
(2019.6.27.서쪽베란다)
친구가 주워온 선반 일부를 서쪽 베란다에도 설치해두었습니다.
나팔꽃들이 잘 타고 오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끈을 엮어 만든 것을 두었는데, 거기도 나팔꽃이 잘 타고 오르네요.
물론 나팔꽃이 방향을 잘 잡도록 하루에 한 번은 손을 옮겨두었습니다.
(2019.6.27.서쪽베란다)
나팔꽃이 제법 넓게 펼쳐져 덩굴을 감고 올라갑니다.
분리된 선반에도, 침실창 앞 발에도, 엮은 끈에도 나팔꽃은 잘 타고 오릅니다.
(2019.6.27.서쪽베란다) |
서쪽 베란다쪽도 나팔꽃 덩굴이 아름답게 우거질 준비가 끝난 것 같습니다.
(2019.6.30.동쪽 베란다)
마침내 6월 마지막 날, 거실창 쪽의 베란다 위로 늘어뜨린 끈들로 나팔꽃 덩굴이 조롱조롱 크리스마스 등처럼 매달렸습니다.
(2019.6.30.동쪽 베란다)
선반 칸막이를 다 덮으면 무더운 여름날 벽이 녹색으로 바뀌어서 시원해보이고 멋질 것 같습니다.
(2019.6.30.동쪽 베란다)
아래 둔 나팔꽃 화분들의 잎들도 많이 자랐지만 아직 벽에 걸쳐 둔 선반 칸막이쪽으로 이동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위쪽에 둔 나팔꽃 화분의 덩굴이 선반 칸막이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019.6.30.동쪽 베란다)
바느질 방 발 위로 올라가던 나팔꽃 덩굴이 제법 발을 덮었고
천정에 도달한 나팔꽃덩굴은 더는 올라갈 곳이 없어서인지 천정 근처에서 배회합니다. 잎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2019.6.30.동쪽 베란다)
이제 동쪽 베란다 바느질 방 발 근처의 나팔꽃들은 제법 그럴듯해 보일 정도로 풍성해졌습니다.
(2019.6.30.서쪽 베란다)
3일이 지난 후 나팔꽃 잎은 더 늘어났습니다.
부분적으로 약간 병든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잘라주었습니다.
다른 잎들이 영향을 받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2019.6.30.서쪽 베란다)
나팔꽃들은 모두 엮은 끈 끝까지, 선반 옆막이 끝까지 진출해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2019.6.30.서쪽 베란다)
나팔꽃 덩굴이 적당히 잘 배분되어 덩굴을 펼쳤습니다.
물론 나팔꽃의 의지대로 맡겨두지 않았고 가끔은 개입해서 방향을 잡아주었답니다.
(2019.6.30.서쪽 베란다)
서쪽 베란다는 화분을 둘 두었는데 최대한 나팔꽃들이 번식을 하는 것 같습니다.
(2019.6.30.서쪽 베란다)
영양이 부족할까봐 마신 차 찌꺼기들을 올려두었습니다.
이제 7월이 되었습니다.
동쪽 베란다 거실창 쪽에 역어둔 끈을 따라 나팔꽃이 좀더 부지런히 이동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장마도 멈추었고 날씨도 더워지고 있으니 꽃도 좀 피워주었으면 싶네요.
기다리면 될 일을 조바심을 내네요.^^
작년 나팔꽃 아침에 대한 기억 때문인가 봅니다.
어쩌면 작년이 너무 더웠기에 나팔꽃이 많이 핀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올해는 나팔꽃이 많이 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