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익어가는 9월말, 꽃사과, 모과, 산수유, 산사열매, 포도, 감, 은행, 밤

2019. 9. 29. 13:03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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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풍성한 결실의 시간, 동네 공원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꽃사과나무의 열매는 단 하나가 남았을 뿐입니다. 

붉은 열매가 사과의 축소판입니다. 

지금껏 아그배 나무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꼭지가 달린 것으로 보아 꽃사과나무인가 봅니다. 

그런데 색깔이 노란색 열매가 매달리네요. 

산수유나무의 열매는 아직 익지 않아 노란빛을 띠고 있습니다. 

서서히 익어가겠지요. 

모과나무에도 열매가 많이 매달렸습니다. 

아직 덜 익었습니다. 

산사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산사열매차를 마셨는데 독특한 향에 맛이 괜찮더라고요. 

은행나무도 열매를 달았고 바닥으로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가 독한 냄새를 풍겨서 가을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공원의 포도나무가 청포도나무였는줄 몰랐습니다. 

열매가 얼마 남지 않았군요. 

감나무에는 감이 익어가고 있어요. 

짙은 주황색으로 서둘러 익은 감도 보입니다.

그리고 밤나무에도 밤송이가 매달렸습니다. 

설익어 떨어진 밤송이가 바닥에 뒹굽니다.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이 절로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올 한해 나무들은 나름의 결실을 잘 맺고 있네요. 

불현듯 나의 1년은 어땠나?하는 반성의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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