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빈도리의 흰꽃봉오리가 피기 시작하다
2016. 5. 18. 13:26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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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에 접해 있는 한 아파트 단지의 울타리에 흰꽃이 잔뜩 피었습니다.
꽃이 피지 않을 때는 이파리가 매끈하지도 않은 것이
그리 호감을 주지 않는 나무인 것 같은데요,
흰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 어떤 나무보다 예뻐보입니다.
5월이면 하얀 꽃봉오리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빈도리와 달리 만첩빈도리는 꽃이 겹꽃입니다.
가지끝에 하얗고 조그만 꽃이 조롱조롱 별처럼 종처럼 매달린 채 활짝 필 때면
정말 아름다운 나무로 변신한 듯합니다.
마주나는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합니다.
원산지가 일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관상수로 심는데요.
그러니까 이렇게 아파트 정원에 심는 거겠지요.
우리동네에서는 만첩빈도리를 이 아파트에서만 본 것 같아요.
아직 완전히 피지 않은 꽃봉오리도 많아서
절정의 시기까지는 좀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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