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꽃, 벚꽃, 하나둘 봄꽃은 피지만...

2020. 4. 5. 12:56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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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봄꽃이 만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화사하게 빛을 발하는 봄꽃이 사람들의 발길을 밖으로 끕니다. 

그러다 보니 꽃놀이 인파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가 생겨났습니다. '벚꽃과 거리두기'라는 말까지 나오는 참입니다. 

심지어 온라인으로 꽃감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평일 우리 동네 하천가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지가 없는 날에는 마스크를 쓰고 동네 하천가를 걷습니다.  

동네 산책길에서 바라보는 봄꽃이 바이러스로 인한 심리적 우울을 걷어주고 기운을 되돌려주거든요.

지난 화요일 인도교에서 내려다 보니 개나리꽃도 벚꽃도 서로 경쟁하듯 만발해 있었습니다. 

벚꽃에 이끌려 파노라마로 벚꽃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하천가로 나온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천가 산책을 가야 하나? 좀 고민이 되네요. 

햇살도 아름답고 미세먼지도 적은 데다 벚꽃까지 만발했으니  나들이하기 그저 그만인 일요일이라서  집에서만 갇혀 있기에는 너무 유혹적인 날입니다. 

다행히 동네 벚꽃길이 유명한 꽃놀이길이 아니라서 관광지처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지는 않겠지요. 

아무튼 꽃놀이조차 쉽지 않은 나날들이 이어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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