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단풍길의 까치집, 주인까치와의 만남
2020. 4. 10. 13:32ㆍ곤충, 새, 작은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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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중국단풍길을 따라 하천가로 산책을 다닙니다.
조금씩 녹색잎이 달리기 시작해 그 모습이 싱그럽네요.
그런데 까치가 집을 지어두었습니다.
걷다가 잠시 멈춰서서 보니 까치가 까치집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네요.
카메라를 드는 순간 집으로 쏙 들어가버리고 나오지 않아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까치집이 참 견고하게 잘 만들어졌다 싶습니다.
가지들을 하나씩 입에 물고 집을 지었을텐데... 쉽지 않은 일이었겠지요.
까치처럼 내 집을 내가 짓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포기했지만요.
마침내 까치가 집을 나왔어요. 얼른 셔터를 눌렀습니다.
반갑다, 까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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