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꽃의 괭이밥, 세상 어디서나 양지바른 곳이라면 만날 수 있는 친숙한 풀

2020. 4. 19. 18:05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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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비가 내리고 흐린 날이 아니라 요즘 햇살좋은 날, 하천가를 걸을 때면 만나게 되는 노란꽃이 있지요. 바로 괭이밥이랍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봄이면 양지바른 곳에서 고개를 내미는 꽃이지요. 

식물백과에서는 괭이밥 노란꽃이 5월부터 핀다고 되어 있지만 우리 하천에서는 4월부터 피기 시작했습니다.  

꽃잎이 5장인데, 햇살이 좋을 때는 이렇게 방긋 웃고 있지만, 

빛이 부족하다 싶으면 꽃잎을 반을 접고 잠드는 것 같아요. 

('괭이밥'으로 내부검색하시면 접힌 꽃잎의 괭이밥 노란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푸른 빛의 봄까치랑 노란 괭이밥 꽃이 어우러져 있으니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사진 속에서는 괭이밥의 꽃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잎이 제대로 보이질 않네요. 

잎은 하트모양의 작은 잎이 석장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잎도 꽃못지 않게 예뻐요. 

('괭이밥'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분명한 모습의 괭이밥 잎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괭이밥은 햇살을 사랑하는 풀이라서 그런지 꽃도 태양을 닮은 느낌입니다. 

길을 가다가 잠깐 걸음을 멈추고 괭이밥을 구경하는 기쁨이 크네요. 

 

하천가만이 아니라 동네 길가에서도 괭이밥을 쉽게 만날 수 있구요, 

우리집 베란다 화분에서조차 괭이밥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햇살이 좋질 않아 아직 꽃은 피우지 못했습니다. 좀더 햇살이 따뜻해지면 그때는 괭이밥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괭이밥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5개 대륙 , 즉 세계 곳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아주 친숙한 풀이라는군요. 

그렇게 넓게 분포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잘 적응한다는 뜻이겠지요. 

씨를 뿌리거나 뿌리를 나눠심으면 쉽게 적응해서 살아남는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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