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7. 16:16ㆍ동네하천에서 만난 새/집오리 바미의 홀로생활
집오리의 근황이 궁금해서 오리를 찾아보는 습관이 다시 생겼습니다.
지난 23일에는 오후 4시가 조금 되기 전에 오리섬 근처에 도착했지요.
보라유채 너머로 오리섬에 머물고 있는 집오리가 보였습니다. 안녕?
뽕잎의 새순이 연두빛으로 사랑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오리의 섬 가까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서 집오리가 섬에 있으면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습니다.
줌을 당겨서 오리를 찍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찍혔네요.
늦은 오후로 접어드는 시간, 하천은 평화롭습니다. 오리도 무사했구요.
그리고 다음날도 집오리 '바미'를 찾아보았습니다.
다리 위에서 멀리 초승달 모양의 섬이 보입니다.
섬 위의 갈색점이 바로 집오리 바미입니다.
줌을 당겨보았습니다. 분명 집오리가 있네요.
전날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거의 비슷한 하루하루네요.
바미 곁에 터오리 커플이 쉬고 있습니다.
줌을 최대한 당겨보았더니 밤미가 쉬고 있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이날은 전날과 달리 오전에 가보았습니다. 11시가 가까워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벽부터 열심히 먹이를 구하고 노느라 힘들었겠지요.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간이니 잠을 자나 봅니다.
바미는 늦은 오후가 되면 다른 오리들과 같이 함께 일어나서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집오리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섬이 너무 뜨거워진 시간에 찾아가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디서 햇살을 피했을까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니까 좀 지내기가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