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나무의 꽃봉오리가 만개하길 기다리며
2020. 5. 4. 15:11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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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가에서 층층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층층나무는 가지가 수평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멀리서 보아도 그 자태가 풍성하지요.
층층나무의 꽃이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곧 꽃이 필 것으로 보입니다.
꽃은 자잘한 흰꽃이 모여 피는데 대개 5월에 핀다고 합니다.
층층나무의 꽃은 새로난 가지 끝에 핍니다.
층층나무의 새 가지는 붉은 빛을 띱니다.
수피는 회갈색으로 얕은 세로 홈이 생깁니다.
층층나무의 또 다른 가족인 말채나무는 수피가 감나무처럼 깊이 파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층층나무의 잎은 어긋나기입니다. 그런데 말채나무의 잎은 마주나기라서 차이가 납니다.
사진 속에서 보듯이 층층나무의 꽃은 산방꽃차례입니다.
총상꽃차례처럼 꽃자루가 아래부터 차례로 붙는데, 모든 꽃자루의 길이가 비슷한 총상꽃차례와 달리 제일 아래쪽 꽃자루가 제일 깁니다.
그래서 꽃의 윗부분이 대체로 편편해보입니다.
최근에 걷게 된 하천가 산책길에서 층층나무를 만나 기쁘네요.
층층나무는 주로 산의 계곡이 있는 숲 속에서 군락을 이루지 않고 흔히 홀로 자란다고 합니다.
옆으로 퍼져서 주변에 나무가 있는 것이 귀찮기 때문일까요?
계곡의 숲도 습기가 많은 곳인데, 하천가도 습기가 많아 층층나무가 자라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나무예요. 그래서 관상용으로 심나봅니다.
꽃이 만발할 때가 기다려집니다. 지나갈 때마다 꽃을 눈여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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