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4. 06:35ㆍ나의 정원
2018년 12월에 동생이 멀리 이사를 가면서 주고 간 스파티필름 화분,
낯선 화초라서 잘 키울 수 있을지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작년 한 해 꽃도 피우고 잘 자라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스파티필름'으로 내부검색하시면 작년 스파티필름이 꽃을 피운 모습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겨울을 지나면서 스파티필름이 여러 포기라서 화분이 좀 좁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전에는 스파티필름 포기나누기를 했습니다.
우선 제일 크게 자란 포기들을 모아 원래 화분에다 다시 심었습니다.
다시 심으면서 화분 속을 보니 스티로폼으로 3분의 1정도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스티로폼을 제거하고 새 흙과 기존의 흙을 섞어서 분을 채웠습니다.
다른 화분에는 조금 작은 키의 포기들을 심었지요.
결국 총 4개의 화분에 포기들을 나눠서 심었습니다. 조금 작은 포기는 작은 화분에 심었지요.
아참, 화분이 또 하나 더 있네요.
포기를 나누다가 곁에 자라오른 아기 스파티필름은 따로 심었습니다.
사진 속에 보시면 아직 잎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싹이 둘, 그리고 작은 잎을 내놓은 어린 스파티필름 하나를 함께 심었습니다.
따라서 스파티필름 화분이 총 5개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동생이 한국으로 돌아오면 잘 키운 스파티필름으로 되돌려주고 싶네요.
올여름에도 작년 여름처럼 스파티필름의 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파티필름의 꽃, '평화의 백합'이 만발한 평화로운 베란다 정원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