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와 스텔라 원추리는 어떻게 다를까?

2020. 6. 2. 13:29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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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를 발견했습니다. 

원래 원추리는 여름꽃인데 5월말에 발견해서 좀 놀랐지요. 

아직은 꽃봉오리가 꽃보다 많습니다. 6월이 되면 피어나겠지요. 

원추리는 자생종인데, 여러 종류가 있어서 사실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진 속 원추리는 노랑 원추리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노랑 원추리는 원추리보다 조금 일찍부터 꽃이 피고 꽃에 녹색빛이 돈다고 하니까요. 

아무튼 꽃은 오후에 피어나 다음날 오전에 진다고 하니 꽃의 생명이 무척 짧지요. 

그리고 습지에서 만난 스텔라 원추리. 원추리 개량종이랍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워서 사계원추리라고도 부른답니다.

여름꽃인 원추리보다 개량된 스텔라 원추리의 꽃은 여러 계절동안 즐길 수 있네요. 

추위에 강해 노지에서도 월동할 수 있다고 하니 원추리보다 생존능력이 더 뛰어나지요.

스텔라 원추리는 키가 작습니다. 반면 원추리도 노랑원추리도 모두 키가 1미터까지 큰다고 합니다. 

아직 습지 주변에서 꽃은 한 송이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피어나겠지요. 

 

(보충) 6월 초, 습지 주변에 다시 갔더니 스텔라 원추리가 제법 많이 피어났습니다. 

토끼풀과 스텔라 원추리
물 속의 부들과 스텔라 원추리 노란꽃

(보충) 아파트 앞 길가 화단에서 원추리가 6월 중순이 되니 꽃을 많이 피웠습니다. 

보름만에 꽃이 만발했네요. 

벌써 지는 꽃도 많습니다. 

키가 정말 1미터 정도 되는 듯합니다. 

수술을 세어보니 6개 맞네요. 

원추리가 만발하니 여름이 오긴 했구나 싶습니다. 

햇살아래 반짝이는 원추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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