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화, 흰꽃으로 피어나 노란꽃으로 지는 인동덩굴꽃(보충)

2020. 6. 1. 15:04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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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인동덩굴인 금은화를 포스팅했지만, 올해 또 합니다. 꽃이 예뻐서요. 

작년에는 벚나무 산책길로 이어지는 자전거길 울타리근처에서 발견했는데, 올해는 도로가 은행나무 산책길에서 만났습니다.

사진 속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꽃봉오리도 흰색, 꽃이 피면 흰 색입니다. 

금은화는 약리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봅니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금은화는 해열, 항염증, 항균작용이 뛰어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고 궤양을 예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금은화의 뛰어난 약효 때문에 금화, 은화 쌍동이 자매가 죽어 묻힌 무덤에 핀 꽃을 따서 역병이 돌 때 먹으니 병이 나았다는 이름 유래 이야기가 생겨났나 봅니다. 

금은화는 동아시아에서 옛부터 존재한 식물로 한의학에서는 이미 금은화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한의사 공병희는 2003년 중증호흡기증후군 사스가 유행할 때 금은화가 치료약으로 유명해졌다고 전합니다. 

금은화는 인동덩굴의 꽃을 가리키는 이름인데, 인동덩굴은 햇살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금은화 꽃봉오리

마주보는 잎 사이에서 두 송이의 꽃이 달립니다. 꽃은 5,6월에 핀다고 하니, 지금이 금은화를 볼 수 있는 시기인 거지요.  

덩굴은 최대 5미터까지 뻗고,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겨울을 견디다는 한자어로 '인동'이라는군요.

인동덩굴의 다른 이름은 겨우살이덩굴이라고 한답니다.

금은화의 꽃향기는 은은한데 반해, 서유럽산인 붉은 인동은 향기가 더 진하다고 합니다. 

('인동덩굴'로 내부검색하시면 붉은 인동의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는 약효가 뛰어난 귀한 식물로 대접받는데, 한의사 공병희에 의하면 북아메리카와 뉴질랜드에서는 유해식물로 취급받고 있다는군요. 아무튼 현재 금은화는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아직 꽃봉오리가 많아서 당분간 금은화를 계속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카시나무의 꽃향기에 이어 찔레꽃 향기, 그리고 지금은 금은화향기에 취해볼 수 있겠네요.

향기로운 계절이 계속됩니다.

5월말에 보니, 금은화의 꽃이 더 많아졌습니다. 

갓 핀 흰꽃과 지기 시작하는 노란꽃이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네요. 

아름다운 금은화꽃 사진을 좀더 보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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