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 연한 녹색빛 꽃을 피우다

2020. 6. 15. 15:09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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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천가에는 명아주꽃이 만발했습니다. 

연한 녹색빛의 꽃이 몽글몽글.

명아주꽃은 특별히 화려하지 않아 녹색빛을 띠어 눈길을 끌지는 않습니다. 

명아주 꽃은 수상꽃차례(이삭꽃차례)가 모여 원추꽃차례(꼬깔꽃차례)를 이룹니다.  

잎은 삼각형 모양으로 불규칙적인 톱니가 있습니다. 

아침햇살을 받은 명아주꽃들이 반짝거립니다.

길가쪽은 명아주가 차지했네요. 

한해살이풀인 명아주는 크게 자라면 최대 2,3미터는 큰다고 합니다. 

아직 크게 자라지 못한 명아주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꽃을 피운 걸 보니 놀랍네요. 

꽃을 피운 명아주의 잎은 작고 꽃을 피우지 못한 명아주의 잎은 크군요. 큰 삼각형모양입니다. 

이제 명아주꽃이 피기 시작해서 여름내내 꽃을 피우겠지요.

명아주는 올봄에 흙을 갈아엎고 난 다음에도 원래 살던 그 자리에 다시 자리를 잡고 군락을 이뤘습니다. 

씨를 뿌려둔 걸까요? 

지난 5월 중순, 새로 조성한 흙바닥에서 명아주가 다른 풀들과 함께 쏙쏙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난 곳에 이렇게 줄을 쳐두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었지요. 도대체 무얼 심었나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명아주밭을 만들었나 할 정도로 명아주가 군락을 이루고 자라나서 놀랐지요. 

5월 중순에는 이렇게 어린 명아주였는데, 벌써 자라서 꽃을 피우다니,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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