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나무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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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굴피나무, 열매(시과/소견과)가 익어가고
비둘기 한 마리가 중국굴피나무 그늘 아래 쉬고 있네요. 6월말, 중국굴피나무, 길쭉하게 늘어진 열매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중국굴피나무 열매는 20-30cm로 늘어진다고 합니다. 열매가 완전히 성숙하려면 가을이 되야 합니다. 여름동안 열매가 익어가겠지요. 굴피나무는 가지가 옆으로 넓게 퍼져서 그 자태가 보기가 좋습니다. 가래나무과 개굴피나무속에 속하는 중국굴피나무 열매는 시과라고도 하고 소견과라고도 합니다. 가래나무의 가래와 같은 열매를 견과라고 하는데, 열매가 익어도 열매의 껍질이 딱딱해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국굴피나무의 열매는 가래나무의 열매처럼 익어도 열매의 껍질이 벌어지지 않는 폐과입니다. 그런데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소견과로 분류합니다. 그런데 중국굴피나무의 열매를 시과라고도 하는데, 단..
2021.06.30 -
가래나무, 수꽃과 어린 연녹색 가래(4/29-6/20)(보충)
가래나무에 꽃이 핀 지 1달 이상 흘렀습니다. 4월말, 수꽃이 주렁주렁 피어 있네요. '가래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가래나무 암꽃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속에 붉은 암꽃이 살짝 보이긴 한데, 작은 화면으로는 보이지 않을 것 같군요. 이틀전 하류쪽에 있는 가래나무에 어린 녹색열매가 매달려 있는 것 보았습니다. 열매가 아주 많이 매달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열매가 보이긴 합니다. 이제 이 연한 녹색의 열매, 가래는 천천히 익어가겠지요. 가래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하천 상류쪽에서 자라는 큰 가래나무의 가래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속 가래나무가 우리 하천가에서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가래나무같습니다. 역시나 열매도 많이 달렸네요. 하류쪽 가래나무에 비해서 열매가 더 많습니다. (가래나무 속에..
2021.06.09 -
호두가 맺히고 자란 모습(4/29-6/4)
지난 4월 말, 호두나무에 작은 열매가 맺힌 것을 확인했습니다. 너무 작아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직 미처 떨어지지 못한 시든 꽃도 보이네요. 동네 산책길에는 호두나무가 몇 그루 있습니다. 그래서 오가면서 살펴보기가 좋네요. 호두나무의 수피는 세로로 갈라집니다. 호두나무의 잎은 깃꼴겹잎. 잎이 깔끔하게 생겨서 마음에 듭니다.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로는 가래나무속의 호두나무나 가래나무, 굴피나무속의 중국 굴피나무 모두 잎이 깔끔하게 생겨 마음에 듭니다. (중국굴피나무, 가래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이 나무들을 모두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그저께 산책길에서 보니까 작았던 호두가 벌써 제법 커졌습니다. 잎이 많아서 호두가 잘 눈에 띠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호두가 매달려 있습니다. 호..
202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