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나무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빗물펌프장, 2022.4.5-2023.1.11.)
빗물펌프장곁에서 자라는 가죽나무는 우리 동네에서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나무라서 계속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올해도 이 가죽나무를 연말이 지나기 전에 다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4월초의 가죽나무는 앙상한 느낌입니다. 그 가죽나무가 내려다 보는 사면에는 어린 자식 나무로 보이는 가죽나무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는데, 4월 중순 새 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단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 잎이 더 많아졌습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가죽나무의 어린 싹을 싹둑싹둑 잘라가는 일이 많습니다. 가죽나물이라고 해서, 가죽나무의 어린 잎을 별미 식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혹시나 먹으려고 채취하는 것일까요? 독특한 향이 있는데, 전을 부치거나 나물로 먹으면 맛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4월말, 어미 가죽나무도 잎이 나기 시작했습..
2022. 11. 12.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