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의 노란 꽃, 가지의 보라 꽃
공터꽃밭을 지나가면 인도 위에 어린이집에서 화분을 내어놓고 각종 야채들을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월말 화분의 오이는 아직 잎 뿐입니다. 5월말, 잎만 있는 가지의 모습입니다. 잎맥이 가지의 보라빛을 띱니다. 오래 전 산자락에서 작은 텃밭을 일구면서 가지를 키웠던 기억이 나서 반갑네요.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았는데, 오이에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6월 초순이 지나가는 무렵, 오이가 열려 있네요. 화분에서 키워도 오리가 열리네요. 가지 꽃을 처음 본 것은 7월 중순. 가지가 오이보다 더 늦게 꽃이 피나 봅니다. 보라색 꽃이 사랑스럽습니다. 가지의 잎이 한결 무성해졌어요. 가지가 보이지 않는데, 따 먹어서 일까요? 찾아 보니까, 가지는 4월하순에서 5월초순에 심고, 7,8,9월에 수확한다고 합니다...
2022. 7. 20.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