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갈등'의 어원이 된 덩굴나무, 연보라빛꽃을 피우다
하천가의 보라빛 꽃이 또 하나 피기 시작했어요. 바로 등나무 덩굴의 연보라빛 꽃입니다. 등나무는 덩굴나무인데, 홀수깃꼴겹잎으로 작은 잎이 13-19개라고 합니다. 사진 속에서 보기에도 작은잎들이 빽빽하게 매달려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직 꽃이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이제부터 피기 시작하려나 봅니다. 등나무 꽃은 4월, 5월에 핍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에 의하면, 등나무가 살기 좋은 곳은 사람도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등나무는 양지바르고 습기가 적당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기 때문이라지요.등나무는 난온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주로 관찰되지만 야생은 드물다는군요.대부분의 등나무는 관상수로 심은 것들이고 야생에서 자라는 것도 관상수에서 탈출한 것들이라고 하네요...
2020. 4. 29.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