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양귀비, 숙인 꽃봉오리가 고개를 들면서 피어나는 꽃
지난 5월 24일, 친구는 개양귀비가 잔뜩 피어 있는 곳을 발견했다면서 산책을 가겠냐고 물었습니다. 흐린 초저녁이라서 산책겸 다녀오자고 했지요. 도착해보니, 개양귀비가 촘촘하게 피어 있었어요. 여러 색깔의 꽃이 어우러져 있었지만 붉은 색이 단연 많아서 온통 붉어보입니다. 흐린 초저녁 무렵이라서인지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좀 흐릿하군요. 흐릿한 사진이라서 좀더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빽빽하게 꽃이 핀 개양귀비 꽃밭은 처음입니다. 교도소 근처의 공터라서 자칫하면 음침하고 불편한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아름다운 개양귀비 꽃밭으로 가꾼 것은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다 싶습니다. 개양귀비는 양귀비과 두해살이 식물인데 유럽이 원산지입니다. 개양귀비 꽅은 보통 붉은 색이지만 품종에 따라서 여러 색깔이..
2023. 5. 25.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