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 총상꽃차례 흰 꽃과 녹색 풋열매(5월말, 6월말)
물푸레나무과(Oleaceae) 쥐똥나무속(Ligustrum)의 쥐똥나무는 우리나라 전역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흔한 나무이지만 참으로 사랑스러운 나무입니다. 지난 5월말 쥐똥나무의 작은 흰꽃들이 만발했을 때는 그 옆을 지나가기만 해도 진한 향기가 진동을 했습니다. 꽃잎 4개이고 꽃잎이 뒤로 접혀져 있는 쥐똥나무 꽃은 얼마나 귀여운 모습인지요! 쥐똥나무 잎도 귀여운데 꽃까지 귀여운 것이 마음을 사로잡는 나무입니다. 쥐똥나무의 꽃은 총상꽃차례. 수술이 둘, 암술이 하나인 꽃입니다. 이제 이 귀여운 꽃을 다시 보려면 내년 봄을 기약해야겠지요. 쥐똥나무의 꽃말은 '강인한 마음'. 양지, 음지 가리지 않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한 이 강인한 나무의 꽃말로 적당해 보입니다. 오늘 산책길에서 보..
2021. 6. 26.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