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나무, 열매가 없는, 소담스런 겹꽃의 벚나무
지난 일요일, 시의회 정원에서 만났던 겹꽃이 피는 벚나무입니다. 작년 4월말, 시청 후문 쪽에서 겹벚나무 두 그루를 처음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겹벚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겹벚나무의 분홍겹꽃이 만발'이란 제목의 작년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겹벚나무보다 더 풍성한 꽃을 피운 겹벚나무를 발견해서 기쁘네요. 꽃이 무척 탐스럽습니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겹벚나무는 산벚나무를 육종해서 만든 품종이라고 설명합니다. '육종'이란 사람들에 의한 인공적인 진화를 뜻하는데, '씨 없는 수박'처럼 배수체 육종을 포함해서 여러 방법으로 좀더 우수한 품종을 얻거나 인간의 이익에 맞는 품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지요. 겹벚나무의 경우는 씨방과 꽃잎을 꽃잎으로 만들어 풍성한 겹꽃으로 탄생시켰습니다...
2022. 4. 21.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