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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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이 피는 '고들빼기'와 '노랑선씀바귀'의 구분법(봄여름경계에서 17)
길을 걷는데, 노란 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선씀바귀와 고들빼기가 같이 자라고 있었지요.고들빼기는 노란 꽃을 피우는데, 설상화(혀꽃)이 무척 많습니다. 산방꽃차례입니다. 노랑선씀바귀도 노란 꽃을 피우는데 혀꽃이 무척 많습니다. 역시나 산방꽃차례입니다. 고들빼기와 노랑선씀바귀꽃을 구분하기는 무척 어려운 것 같은데,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할까요?고들빼기 잎은 줄기에 달린 잎이 무척 독특합니다. 줄기를 감싸는 잎이 마치 귀를 닮았다고 해서 '이저'라고 부른다고 하네요.고들빼기의 줄기잎이 귀를 닮았다면 뿌리잎은 로제트형입니다. 로제트형 잎도 줄기잎도 깃털처럼 갈라집니다. 선씀바귀잎도 뿌리잎은 로제트형이지만 새 잎이 나오면서 뿌리잎은 사라집니다. 고들빼기 뿌리잎 역시 남아있기도 하지만 사라지기도 한답..
2024.05.09 -
노란꽃의 고들빼기와 노랑선씀바귀를 어떻게 구분할까?
고들빼기와 노랑선씀바귀는 모두 노란꽃이 피는 국화과의 식물입니다. 노란 꽃이 피는 씀바귀는 5개의 꽃잎을 가지는데 반해 고들빼기와 노랑선씀바귀는 둘다 혀꽃이 많습니다. 고들빼기는 두해살이(해넘이한해살이), 선씀바귀는 여러해살이입니다. 둘다 이른 봄에 뿌리까지 캐서 나물로 먹거나 김치를 담궈서 먹는다고 합니다. 전라도의 고들빼기 김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고들빼기는 하천가로 가는 길에 있는 동네 산책로 화단에서 발견했습니다. 고들빼기는 5-7월에 노란꽃을 피우는데 꽃은 두상화지만 꽃들이 산방꽃차례를 만듭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꽃이 가을에 핀다고 되어 있네요. 우리동네 고들빼기는 보시다시피 5월에 꽃을 피웠습니다. 줄기가 붉은 빛을 띠고 줄기 위쪽에 나는 잎은 끝이 길쭉하게..
2020.05.08 -
5월 야생화: 지칭개, 토끼풀, 고들빼기, 개갓냉이, 갓꽃 (2011.5.)
3월이 되었고, 이번 주말이 지나면 기온이 훌쩍 오른다는 일기예보도 있었지요. 봄이 오길 조바심나게 기다리는 요즘, 마음은 벌써 봄꽃을 맞고 있습니다. 벌써 수 년 전에 찍은 5월 봄꽃 사진들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2011년 5월 우리동네 하천가에서 찍은 풀들이 피운 봄꽃을 담았습니다.이제 조금만 있으면 희고, 노랗고, 불그레한 야생화들을 하천가에서 만날 날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봄까치 꽃은 피었는지 하천가에 산책을 하러 갈까 봅니다.
2018.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