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남생이무당벌레, 그의 종령 애벌레
열흘전 쯤이었나 봅니다. 만첩빈도리가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때였지요. 만첩빈도리 이파리에 붙어 있는 오레지빛과 검은빛을 띤 곤충이 무엇일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아무래도 생긴 것이 거칠게 보여서 해충이 아닐까 혼자 추측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만첩빈도리의 만개한 꽃들, 그리고 아직 피지 못한 꽃봉오리들을 관찰하고 있는데, 바로 그 곤충을 또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곤충 주변에 또 다른 곤충을 만났습니다. 아래 사진 속의 곤충. 무당벌레같아 보였습니다. 흔한 무당벌레같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역시나 오렌지빛과 검은빛의 조화로운 색깔의 몸을 가진 곤충. 오늘 주변 나무와 잎들을 살펴보니까 이 두 곤충들이 여기저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마도 저들은 해충같아 보여, 하고 생각하면..
2016. 5. 18.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