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요등, 닭 똥오줌냄새가 나는 덩굴식물(제주, 2018년 9월초)
계요등을 만난 곳은 성산 일출봉에서였습니다. 하얗고 길쭉한 종모양의 꽃, 그 속은 붉은 빛이고 빽빽한 털이 나 있는 독특한 꽃, 바로 계요등의 꽃이었지요. 하얀 꽃봉오리도 많이 눈에 띠었습니다. 계요등은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주위의 다른 식물들을 타고 올라가며 삽니다. 난온대 식물이라서 주로 동남아지역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상 제주도가 살기에 적합한 곳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기후 온난화로 북상중이라는군요. 잎은 마주나는데 잎모양은 변이가 많아 다양하다고 합니다. 복잡한 꽃차례를 형성하는 계요등 꽃은 작은 꽃들이 밀집해서 있어 나비나 벌을 불러모으나 봅니다. 사진 속에서도 표범나비가 꽃에 내려앉았습니다. 이 나비는 암끝검은 표범나비 아닐까 싶습니다만... 계요등이란 이름은 말그대로 닭의 ..
2020. 6. 11.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