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과 소나무의 수꽃, 그리고 어린 솔방울
일요일날 시의회 건물과 시청 주위를 산책하다가 반송을 발견했습니다. 반송은 수꽃을 잔뜩 달고 있었지요.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에 의하면 반송은 소나무과, 소나무속에 속하는 나무로 꽃, 열매, 종자가 소나무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소나무 수꽃과 닮아보이지요? 차이라면 가지에 있는데, 줄기 밑부분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져나오는 소나무를 반송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햇가지들이 길쭉하게 솟아올라 있습니다. 끝은 붉네요. 햇가지 끝에 암꽃이 핍니다. 그런데 아직 암꽃은 눈에 띠질 않았지요. 햇가지 아래 수꽃만 촘촘하게 피어 있습니다. 햇가지 아래쪽에 작은 솔방울이 보입니다. 이 솔방울은 작년에 맺힌 것인데 올 봄이 지나면 점차 커진다고 하네요. 햇가지들이 소나무에 촛불을 밝힌 것처럼 보입니다. 햇가지가..
2021. 4. 19.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