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나무 꽃이 피고 지고([너의 거실], 5/22)
천대광의 [너의 거실]은 APAP 작품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인데, 그 이유는 작품을 만들면서 기존의 나무들을 베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8일 [너의 거실]을 찾았을 때는 아카시나무, 오동나무에 잎이 돋고 꽃이 피기 시작했었지요. 지난 번 포스팅에서 한 주 후에 [너의 거실]을 찾을 때 아카시나무 꽃이 피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지만 5월 15일에는 이곳에 다시 들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주 후에 다시 이곳을 들렀을 때는 아카시나무꽃이 모두 졌을까봐 전전긍긍했지요. 5월 22일, [너의 거실] 아래쪽 흙바닥이 아카시나무 꽃으로 덮혀 있었습니다. 위를 올려다 보니까 아카시나무의 꽃이 거의 다 떨어졌지만 조금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나마 꽃이 모두 지기 전에 다시 이곳을 찾은 것만으로 위안..
2023. 6. 7.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