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위페르의 [다가오는 것들], 40대 프랑스 철학교사의 사는 이야기
이자벨 위페르가 나온다는 이유로 난 [다가오는 것들(2016)]을 보고 싶었다.가까운 극장에서는 이 영화를 볼 수가 없어 멀리 이동하는 수고를 감수했다.영화를 보고 나니, 왜 주변 극장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영화는 40대 여성의 일상사를 마치 다큐처럼 담았다.아이들과 남편 고향 근처의 여행, 교사로서의 생활, 늙은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냄, 남편이 다른 여성과 사랑에 빠져 별거, 이혼, 어머니의 죽음, 혼자 여행길에 오름, 교과서 필진에서 퇴출, 딸 아이의 출산. 영화는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인물들은 지극히 사실적이다.특별히 미화되거나 감동을 과장한 것도 없다. 아마도 주인공이 철학교사이고, 그의 남편은 철학교수이며, 그의 일터가 철학교실이고, 그의 여행..
2016. 10. 4.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