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갠 저녁, 오리들을 만나러 가다(하천오리시리즈58)
어제는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에 볼 일이 있어 나가는 김에 오리들에게 줄 기장도 챙겼습니다. 볼일을 보고 나서 다리를 건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천을 내려다 보니, 유기오리들 두 마리가 보였습니다. 아니,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 오리들이 아닐까 싶네요.이 오리들도 배가 고프겠지요... 지나가다 보이면 밥을 줄까 잠시 생각했지만 저는 하천가 오솔길이 아니라 공원 옆길을 선택했습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비가 내린 때문에 떨어진 낙엽들이 가을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오리섬 1에 농1,농2, 야1이 고개를 파묻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고개를 든 농1도 곧 고개를 파묻고 잘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기장을 포기한 모습입니다. 배가 고프니 에너지를 절약할 겸 잠을 일찍 청하기로..
2018. 10. 27.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