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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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담쟁이덩굴과 담쟁이덩굴의 '잎' 비교
지난 5월 중순, 미국담쟁이덩굴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사실 우리 동네에서는 미국담쟁이덩굴보다 담쟁이덩굴의 군락이 훨씬 많습니다. 미국담쟁이덩굴은 북아메리카 원산 포도과 낙엽덩굴식물입니다. 위 사진 속 담쟁이덩굴은 우리동네 은행나무길 돌담에서 군락을 지어 삽니다. 담쟁이덩굴은 동아시아의 포도과 낙엽덩굴식물입니다. 미국담쟁이덩굴은 학명으로 Parthenocissus quinquefolia. 종소명을 살펴보면, 라틴어로 'quinque'는 5, 'folia'는 잎의 복수형입니다. 다시 말해서 5장의 잎이라는 뜻이지요. 미국담쟁이덩굴 잎은 5장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담쟁이덩굴의 학명은 Parthenocissus tricuspidata. 종소명의 'tri'는 3을 의미..
2021.05.26 -
담쟁이덩굴, 능수버들을 휘감아
산책길의 능수버들이 담쟁이 덩굴에 칭칭 감겨 있었습니다. 붙음 뿌리를 갖고 있는 담쟁이덩굴의 살아가는 방식이겠지만 이렇게 큰 나무를 에워싸고 있는 모습은 좀 섬찟합니다.덩굴손이 오징어 빨판처럼 변해서 물체에 달라붙는다고 하네요.담쟁이덩굴은 포도과 식물입니다.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잎몸이 갈라져 있습니다. 물론 잎몸이 잘라지지 않은 담쟁이덩굴잎도 있다고 합니다.이 능수버들은 담쟁이덩굴 때문에 힘겨울 것 같습니다.실제로 담쟁이 덩굴에 칭칭 감긴 능수버들은 기운을 빼앗기며 죽어가는 모습입니다.생기를 잃었어요.식물들의 세상도 생존에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이치겠지만,산책길의 나무들은 자연상태는 아니니, 이 담쟁이덩굴을 걷어냄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2018.04.24 -
담쟁이덩굴
덩굴나무는 찰싹 달라붙는 것이 웬지 좀 찝찝한 느낌, 섬찟한 느낌이 듭니다. 하천가 담벼락에 달라붙어서 옆으로 번져가는 담쟁이덩굴을 바라보는데, 좀 무섭네요. 담쟁이덩굴은 포도과에 속하는 덩굴나무로 길이가 10미터 이상 길어진답니다.ㅠㅠ 덩굴나무가 벽에 붙는 것은 좀 나은데 나무를 감아 오르는 것은 보고 있기도 괴롭습니다. 담쟁이덩굴 잎은 넓은 달걀형으로 가장자리게 둔탁하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끝은 뾰족합니다. 잎몸이 갈라지지 않은 것도 있고 갈라진 것도 있어요. 대개는 윗부분이 세 갈래로 갈라집니다. 사진에 봐도 갈라진 잎, 갈라지지 않은 잎이 보이지요? 대개 벽을 가리는 용도로 담쟁이덩굴을 심는다고 하니 우리 동네도 이 벽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담쟁이덩굴을 심은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
201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