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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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노란꽃과 솜털난 꽃봉오리, 그리고 콩꼬투리 녹색열매
5월 중순인 요즘, 하천가의 노란꽃은 애기똥풀의 꽃입니다. 애기똥풀의 노란꽃도 사랑스럽지만 잎도 귀여워서 자꾸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우리 하천가에서는 이미 4월 중순에 보라유채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기 시작하자마자 애기똥풀도 노란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4월말이 되었을 때는 애기똥풀꽃이 지천에 피어났지요. 원래 우리 하천에는 애기똥풀의 군락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어 매년 봄마다 애기똥풀의 노란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노란꽃은 여름이 끝나갈 때까지 계속해서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애기똥풀의 군락지에서 노란꽃들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지난 일요일 애기똥풀 노란꽃을 사진에 담다가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애기똥풀의 열매..
2020.05.13 -
자주괴불주머니, 독초이자 약초인 풀
요즘 하천가를 산책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자주괴불주머니입니다. 꽃의 끝은 짙은 보라빛이지만 아래부분은 옅은 보라색입니다. 자주괴불 주머니는 봄만 되면 녹색풀 사이로 보라빛이 두드러져 쉽게 눈에 띱니다. 봄마다 만나다보니 반갑기까지 하네요. 두해살이 풀로 양귀비과, 양귀비목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물론 송기엽과 윤주목의 책 [야생화 쉽게 찾기]에서는 현호색과로 분류합니다. 분류도 차이가 나네요. ) 아무튼 양귀비라는 존재가 매혹적이지만 위험하다는 뜻을 품는 듯합니다. 이 풀은 유독하다고 합니다. 독초지요. 하지만 [두산백과]에 의하면 뿌리부터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쓴다고 합니다. 잘 쓰면 약이 되는 풀이라는 뜻이지요. [두산백과]에서는 산기슭 음지에서 자란다고 하지만 양지에서도 잘 자랍니다. [우리꽃문..
202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