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 흰꽃, 진한 향기에 취해
요며칠 수련장을 오가면서 마가목 꽃향기에 취하곤 했습니다.마가목을 잊고 지나가려 해도 꽃향기가 진해서 절로 고개를 들어 마가목꽃을 한 번 쳐다보게 됩니다.그러기를 여러 날이 흘렀습니다.만발한 마가목 흰꽃이 한 풀 꺾여간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서둘러 사진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봄의 시간흐름이 쏜살같습니다.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이 정말 짧아지는 것 같거든요.다행히도 아직 꽃이 모두 지기 전에 마가목 꽃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안도합니다. 마가목은 장미과 나무인데 키가 작습니다. 크게 자라도 8미터를 넘지 않는다고 해요.원래 산 높은 곳을 좋아하는 나무가 분지인 도시 한복판에서 자라야 하는 처지가 좀 안됐습니다. 마가목 꽃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작은 흰꽃들이 모여서 마치 부케같아 보입니다.겹산방꽃차례입니다.작은..
2018. 5. 4.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