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관악수목원)
5월 첫날에도 관악수목원을 찾았지요. 연못 주변에 창포가 많이 자랐습니다. 이 연못 주변에서 무엇보다 궁금한 이 양치식물. 사진 속 양치식물이 무엇인지 근처에 있던, 수목원에서 식물탐방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분이 알려주셨습니다. 관중이라는군요. 거대한 고사리처럼 생긴 관중은 고사리목 면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무리지어 자란다고 하는데, 이렇게 햇살좋은 연못 주변에서도 잘 자라네요. 관중의 잎조각은 20-30쌍. 관중은 양치식물 중에서 진화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포자낭군이 잎가장자리에 생기는 것이 가장 원시적이고, 그 다음으로 진화한 것이 엽맥의 말단에 생기는 것, 더 진화하면 엽맥 위에 생긴다고 하네요. 관중이 바로 포자낭군이 엽맥 위에 생기는 양치류이라지요. 관중은 포자낭군..
2023. 5. 4.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