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을 나와서 전통시장 방향으로 걷다 만난 나무, 태산목이름표까지 잘 붙어 있네요. 목련과의 나무로 열매는 먹지 못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태산목은 목련과 목련속에 속합니다. 양옥란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북아메리카 원산인 식물이라서 그런건지...태산목의 열매가 9월에 익는다고 하는데, 11월 중순이라서 그런지 잎이 많이 말라 있습니다. 열매에 나와 있는 붉은 씨앗이 보입니다.  태산목의 잎은 길쭉한 타원형인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은 10-20cm정도 된다고 합니다.목련에 비해 잎과 꽃이 커서 '태산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학명을 보면 Magnolia grandiflora인데, 속명이 grandiflora인 것을 봐도 '꽃이 크다'라는 의미지요. 나묵의 수피는 암갈색.키는 20미터에 이..

도서관에 가다가 튤립나무들이 적어도 10그루 이상이 심어져 있는 작은 공원을 발견했습니다. 튤립나무들이 어려서 키가 작고 잎이나 꽃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을 것 같아 좀 흥분했지요. 오늘 도서관 가는 길에 튤립나무들을 유심히 관찰했는데 처음에는 꽃이 없어서 좀 실망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나무에 꽃이 제법 많이 피어 있더군요. 튤립나무 꽃은 5,6월에 핀다고 식물백과에서들 이야기하지만 우리 동네에서는  5월에 잠깐 피는 것 같습니다. 튤립나무는 목련과(Magnoliaceae) 백합나무속(Liriodendron)에 속하는 키큰나무입니다. 30미터 정도까지 자랍니다. 꽃이 튤립을 닮았다고 해서 '튤립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튤립하고는 무관하구요,물향기 수목원에서는 '백합나무'라는 이름표를 달아두었더군요. ..

지난 5월초 관악수목원에 갔을 때 일본목련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꽃도 잎도 목련과 닮아 보이네요. 일본목련은 목련목 목련과의 식물입니다. 일본목련의 수피는 회색빛을 띠고 매끈하네요. 목련은 3,4월에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일본 목련은 5,6월에 잎이 나온 다음 꽃이 피다고 하지요. 목련꽃의 꽃잎은 6장인데, 일본목련은 꽃잎이 6-9장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 일본목련꽃은 꽃잎이 7장이네요. 잎은 가지 끝에 모여 나거나 어긋납니다. 일본목련의 수술과 암술은 많다지요. 중간의 붉은 부분은 열매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목련으 20미터까지 자란다고 하니까 키큰 나무입니다. 목련은 그에 비해 10미터정도까지 자라니까 일본목련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지요. 사진 속을 보니까 잎이 모여나는 것..

우리동네 초등학교 화단에 튤립나무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튤립나무는 우리 동네에서는 오직 이 학교에만 있는 것 같아요. 지난 4월말 튤립나무를 바라보면서 언제 꽃이 필까? 궁금했지요. 가만히 보면, 튤립나무의 잎은 아주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잎에 갈래가 나 있는데 그 모양이 독특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어요. 목련과의 나무답게 열매는 취합과, 골돌(쪽꼬투리)형태랍니다. 취합과는 하나의 열매에 여러개의 씨앗이 들어 있는 것을 뜻하지요. 골돌은 하나의 봉선을 따라 열리고 여러 개의 씨앗이 나오는 열매를 뜻합니다. 바로 목련의 열매가 그렇습니다. 튤립나무의 열매는 하나의 열매껍질 속에 두 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열매가 터지고 씨앗들이 떠난 지난 해의 열매껍질이 아직도 매달려 있었지요. 오..

구름다리를 지나면서 보면 초등학교 안에 심은 튤립나무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잎이 예뻐서 좋아하는 나무입니다.전체적으로 사각진 모양에 잎몸이 가라져 있는 것이 독특함이 있습니다.잎의 앞면보다 뒷면의 색깔이 연합니다. 아직 꽃도 열매도 구경하기가 이릅니다. 좀더 따뜻해져야 튤립을 닮은 꽃이 피고, 원뿔모양의 열매는 가을에 매달리니까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이 나무는 가로수, 공원수에 많이 심는답니다.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한 나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