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목서, 두 가지 잎 모양(경주 오릉)
경주 오릉에 갔을 때 새로이 알게 된 나무가 있는데 바로 은목서랍니다. 중국 원산인 이 나무는 물푸레나무과입니다. 추위에 약한 나무라서 중부지방에서는 온실에서 키우고 남부지방에서는 화단에 심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본 적이 없는 나무였나 봅니다. 경주는 남부지방이라 밖에서도 잘 자라나 봅니다. 그런데 참 신통한 것은 잎의 모양입니다. 단단한 잎은 타원형도 있고 날카로운 두꺼운 가시가 뽀족한 잎도 있어요. 이 나무를 알려준 지인분이 흰색꽃을 피우는 은목서와 달리 황색꽃을 피우는 금목서는 이런 식의 가시가 난 잎이 없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은목서에 대한 기사글을 읽어보니 나무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 뾰족뾰족한 잎이 둥글어진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가시돋힌 잎이 적으면 목서가 스트레스가 적구나, 생각하면..
2016. 5. 24.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