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속(2)
-
미국부용, 무궁화와 닮았지만 더 화려하고 큰 꽃
산책을 나가다가 우리 아파트 화단에 활짝 핀 무궁화를 닮은 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꽃이 우리 화단에 있는 줄 몰랐다니!꽃봉오리도 무척 독특하게 생겼네요.미국부용꽃은 7월말부터 9월말까지 활짝 핀다고 하니까 이제부터 미국부용의 꽃계절이 온 거군요.무궁화꽃과 유사하게 생긴 미국부용은 무궁화속, 아욱과에 속하는 미국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중국 원산인 부용을 많이 심었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원에품종이 다앙한 미국부용을 많이 심나 봅니다. 꽃이 풍성하고 화려해서 넋을 놓고 보게 됩니다. 무궁화꽃이 대개 지름 7,8cm라는데, 미국 부용 꽃은 그 보다 훨씬 꽃송이가 큽니다. 아파트를 오고 가며 이 꽃을 즐겨..
2020.07.21 -
수박풀(Hibiscus trionum), Flower-of-an-hour
오늘 오전 하천가 산책을 나가서 다시 한 번 더 수박풀을 찾아보았지요. 그런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장마비에 꽃잎이 다 떨어져 버린 것인지... 지난 주 토요일 하천가에서 만났던 수박풀. 딱 한 송이만 있었지요. 아쉽네요. 처음에는 무슨 꽃인지 몰라서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았더니 수박풀이었습니다. 이름이 왜 수박풀인지? 프랑스에서는 '1시간의 꽃' 또는 '아프리카 부용'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영어로도 'flower-of-an-hour'라고 불린답니다. 왜 '1시간의 꽃'일까요? 이름이 궁금한 식물입니다. 꽃은 꼭 무궁화 꽃을 닮았고 잎은 전혀 다른데 독특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무궁화 속, 아욱과라고 합니다. 한해살이랍니다. 잎은 5갈래 또는 3갈래가 난다는군요. 사진 속 잎은 5갈래입니다. [두산..
20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