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달개비(학운습지), 물옥잠과 어떻게 구분할까?
지난 6월 중순경, 습지 물에서 자라는 낯선 식물을 발견했습니다. 6월말이 되니까 그 식물이 물에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잎이 아래쪽이 조금 오목하면서 언뜻 보면 하트형으로 보이는 귀여운 모습입니다. 도대체 이 수생식물이 무엇일지 궁금하더군요. 오늘 산책길에 보니까 이 식물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습지를 가득채울 기세입니다. 푸릇푸릇한 잎 때문에 보기가 좋네요. 청보라색꽃이 그저께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잎의 무리 속에 숨어 있는 청보라색꽃. 이 식물에 대해서 살펴보다가 물옥잠인가? 물달개비인가? 구분하기가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식물은 물옥잠이 아니라 물달개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달개비는 잎자루가 긴 데, 꽃자루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귀여운 청보라색꽃이 핍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
2021. 7. 2.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