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나물, 물레바퀴를 닮은 노란 꽃
물향기 수목원에서 이번에 물레나물을 만났습니다. 야생화 도감에서만 보던 식물을 직접 보니까 감개무량하네요. 물레나물이란 이름은 꽃이 물레바퀴를 닮아서 붙었다는군요. 다섯 장의 꽃잎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좀 기울어져 있는 모양이 물레바퀴를 닮았다고 생각했다지요. 물레나물 꽃은 주로 여름에 피지만 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도 꽃을 볼 수 있답니다. 노란 꽃은 가지 끝에 피고 하루 피고 바로 집니다. 암술은 하나지만 수술은 많습니다. 수술 끝이 붉은 빛이 도네요. 물레나물 줄기는 곧게 서고 네모집니다. 잎은 바소꼴. 잎자루가 없고 마주납니다. 잎은 줄기를 감쌉니다. 원래 물레나물은 산기슭이나 볕이 잘 드는 물가에서 자란다고 하네요. 물레나물은 도시화되거나 오염된 곳에서 살지 않는다고 하니 나름..
2023. 6. 28.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