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 수목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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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카시나무', '아카시나무'와 닮은 듯 다르다
지난 5월 중순, 물향기수목원에 갔을 때 아카시나무와 비슷한데 분홍꽃이 피는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꽃아카시나무 꽃송이가 아카시나무 꽃송이보다 크네요. 지난 5월 중순에 찍은 아카시나무 꽃 사진입니다. 흰 꽃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지요. 이 사진을 찍은 날, 비바람이 거세서 꽃송이가 잔뜩 매달리 가지가 아래로 꺾여졌었습니다.꽃아카시나무 꽃사진을 찍은 날은 5월16일. 우리 동네 아카시나무 흰 꽃이 모두 진 다음이었어요. 꽃아카시나무와 아카시나무의 개화시기가 같다고 하지만 차이가 있네요. 꽃아카시나무도, 아카시나무도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그런데 아카시나무 꽃이 꽃아카시나무 꽃보다 더 많이 달리는 것 같군요. 깃꼴겹잎인 잎 역시 작은 잎 갯수가 꽃아카시나무에 비해 아카시나무가 더 많습니다. 아카시나무와 꽃..
2024.05.26 -
자주사라세니아, 식충식물(물향기 수목원 물방울 온실)
물향기 수목원의 물방울 온실에서 본 이 기이하고 신비로우면서도 요상한 식물은 '자주 사라세니아'. 학명은 Sarracenia puarourea. 사라세니아과 사라세니아속에 속하는 식충식물입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라는군요. 습지에서 사는 여러해살이풀. 잎이 뿌리에서 나오고 속이 비어 있습니다. 녹색 바탕 또는 붉은 바탕의 잎에 있는 붉은 잎맥이 기이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혈관이 드러난 피부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안쪽에 벌레를 유인하는 꿀을 만들고 한 번 빠지면 벌레가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벌레에게는 무서운 함정이예요. 꽃이 4.5월에 핀다고 하는데, 사진 속 꽃자루 끝에 누르스름한 것이 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주 사라세니아의 꽃을 검색해보니까 더 예쁜 것 같은데, 사진 속 꽃은 지려는 상태인 것..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