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 진분홍꽃, 그리고 하트형 여린 새잎
종이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박태기나무 꽃들이 만발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불현듯 아파트 화단의 박태기나무들을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우리 아파트에는 박태기 나무들이 많거든요. 입구 가까이 있는 커다란 박태기나무는 꽃들이 만발해서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박태기 나무 뒤쪽의 벚나무는 꽃이 져서 새잎이 가득하고 꽃받침과 꽃자루가 남아 붉은 빛이 감돌고 있는데, 바로 앞의 박태기 나무는 한창 꽃을 피우는 중입니다. 한참을 서서 꽃도 보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작은 잎들이 보입니다. 잎을 자세히 찍고 싶었는데 꽃에 촛점이 가버렸습니다. 자동카메라라서 마음대로 조정이 되질 않네요... 결국 이 나무의 어린 잎찍기는 실패입니다. 아파트 정자 있는 쪽 박태기 나무를 살펴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습..
2021. 4. 11.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