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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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광대버섯, 그리고 ...
장마철이 되니까 습도가 높아지고 버섯이 살기 좋은 때인가 봅니다. 벚나무길 근처는 올해 어김없이 버섯이 등장했습니다. 2년 전 가을, 바로 이 자리에서 찍은 버섯 사진과 비교하니까 같은 버섯으로 보입니다. 그때 이 버섯이 마귀광대버섯으로 나름 결론지었습니다. 어릴 때는 갓이 동그스름하다가 점차 퍼지면서 편평해집니다. 편평해진 후에는 위로 말려올라가서 오목해진다고 하지요. 마귀광대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 또는 침염수림 내 지상에서 홀로 또는 무리지어 자란다고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독버섯입니다. 그런데 마귀광대버섯 이외에도 또 다른 버섯도 눈에 띱니다. 갓이 짙은 갈색이고 버섯대는 붉은 빛을 띠는 갈색입니다. 무슨 버섯일까요? 비단그물버섯?
2023.07.05 -
마귀광대버섯일까?
벚나무길 근처에서 발견한 어여쁜 버섯. 이 버섯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오늘 낮에 산책하다가 보니까 여기저기 그 버섯들이 보였습니다. 찾아보니까 마귀광대버섯. 붉은점박이광대버섯과 닮은 버섯이라는군요. 붉은 점박이광대버섯은 식용버섯인데, 마귀광대버섯은 독버섯! 버섯대가 흰색이냐, 갈색이냐로 구분할 수 있다구요. 흰색대는 독버섯, 갈색대는 식용버섯. 이 버섯은 처음에는 동그랗게다가 점차 편평해집니다. 편평하다가 위로 말립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완전히 위로 갓이 뒤집혀서 찢어지네요. 정말 신기하군요. 그런데 마귀광대버섯은 홀로 나거나 흩어져 난다고 되어 있는데, 무리지어 난 것으로 보아 마귀광대버섯이 아닌 걸까요? (보충)
2021.09.08 -
버섯, 가을장마와 함께 등장
벚나무길 가쪽에 심어둔 철쭉과 회양목이 잘 크나? 살펴보다가 버섯이 핀 것을 발견했지요. 작년에도 장마가 계속되는 동안 공원, 길가 여기저기에서 버섯들을 많이 발견했었는데요, 올해도 가을장마가 계속되니까 버섯이 생겼나 봅니다. 독버섯일까요? ('버섯'으로 내부검색하시면 작년에 만났던 버섯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넓적한 버섯은 먹음직스럽게 생겼군요. 역시 독버섯이겠지요? 갈색으로 몽글몽글 피어있는 이 버섯도 낯설군요. 기둥은 붉습니다. 이끼와 함께 돌 밑에서 자라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 버섯도 신기하게 생겼어요. 작년에 보았던 버섯들과는 또 달라보입니다. 버섯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신기하게만 보고 있습니다. 버섯도감이라도 찾아봐야 할까봐요. (보충) 아래 나무의 버섯은 나무가 죽어서 생긴 것으로 ..
2021.09.01 -
버섯이 동네공원에서도 여기저기 자라나다
벚나무 산책길에 버섯이 너무 많아서 놀랐는데, 동네공원에도 버섯이 여기저기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역시 비가 너무 와서 습기가 충분해서겠지요? 이 버섯은 정말 엄청나게 커서 놀랐습니다. 이렇게 큰 버섯은 처음 보았습니다. 벚나무에 자라는 버섯. 정말 대단하지요! 은행나무에도 버섯이 이렇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단풍나무 주변에서 발견한 빨간 버섯입니다. 이 벗은 무늬가 정말 독특하고 예쁘네요. 정말 특별해 보이는 버섯입니다. 자른 은행나무 그루터기에도 이렇게 버섯이 자라고 있군요. 우리 동네에서 이렇게 다양한 버섯을 많이 보기는 올해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2020.08.09 -
버섯들이 소리 없이 자라는 중
요즘 내내 장마비가 내리다보니 습기가 많아서인지 벚나무 산책길에서 버섯이 너무 많아졌다 싶습니다. 버섯은 빛이 좀 적은 쪽에서 자라고 있었어요. 빛이 부족하고 습기 가득한 유럽의 숲에서 버섯이 무성히 자라듯이요. 버섯의 종류도 다양하군요. 길쭉한 버섯, 넚적한 버섯, 하얀 버섯, 갈색 버섯 등. 이 모든 버섯들이 다 먹을 수 있는 것인지 먹을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이 버섯은 주름이 잡혀 있군요. 독특한 모습입니다. 이런 버섯은 웬지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지만... 버섯은 풀 사이에서, 나무 곁에서 곳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버섯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이 버섯은 모습이 좀 무서운 것이 독버섯 같아보입니다. 낯설게 생겼네요. 갈색인 위가 평평하고 아래부분이 둥글면서 녹색빛을 띱니다. 도대..
2020.08.07 -
죽은나무 위의 버섯
평소에 즐겨 걷는 산길인데, 평소와 달리 버섯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죽은 나무위에 자리잡은 버섯들이 갑자기 예쁘고 신비롭게 보이는 거예요.먹을 수 있는 버섯일지는 알 수 없지만, 보기에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이 죽은 나무는 산의 흙이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버팀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버팀대에 버섯이 자라 아름다운 군집을 이룬 것이지요.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산길계단이 된 죽은 나무에도 꽃처럼 버섯이 피어났습니다. 죽은 나무에 자리잡은 버섯이 꽃같기도 하고 나비같기도 해요.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버섯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소년이 아버지에게 묻네요."버섯은 죽은 나무에 피나요?"아버지는 대답을 못하시네요.저도 궁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집에서 찾아보니, 버섯은 죽어서 썩은 나무에서도 ..
201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