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자른 가지들, 물병에 담궈두니 잔뿌리가 송송!
이웃 아파트 화단에서 뿌리를 내보이고 덩그러니 버려진 벤자민 고무나무가 그동안 무럭무럭 잘 자라주었습니다. 지난 9월 16일은 이 나무가 우리집에 온 지 만 1년이 된 날이었지요. 예쁘게 키우기 위해서 아래쪽으로 늘어진 가지들을 잘라주었습니다. 그리고 자른 가지들 가운데 일부는 병에다 꽂아두었답니다. 잎이 많이 달린 긴 가지는 긴 병 둘, 통통한 병 셋에 담아두고, 작은 가지는 작고 동그란 투명 병 다섯, 그리고 도자기 그릇에 담아두었지요. 보름이 조금 넘은 시간, 작고 둥근 병 세 개에 꽂아둔 가지에서 이렇게 귀여운 잔뿌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뿌리가 난 작은 가지들을 화분에 심었습니다. 작은 투명병에는 아직 뿌리가 나지 않은 가지들이 남았습니다. 도자기 그릇에 담아두었던 가지도 투명병에 옮겨두었어요...
2020. 9. 28.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