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Althaea rosea, Miniac-sous-Bécherel, 2013.7.31.)
어제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미니악-수-베슈렐(Miniac-sous-Bécherel)의 어느 집 앞의 접시꽃을 발견했습니다. 집 담을 따라 접시꽃을 심어두고, 창가는 화분을 놓아둔 집주인의 정성이 아름답습니다. 하얀 접시꽃, 검붉은 접시꽃, 검보라빛 접시꽃... 색깔이 독특합니다. 이곳 프랑스 브르타뉴의 여름에 곳곳에서 아름다운 접시꽃들을 많이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은은한 연분홍빛의 접시꽃도 보입니다. 연분홍이라고 해도 채도가 낮은 분홍빛이라서 세련된 느낌이 나는 색깔이네요. 속은 진달래빛이고 바깥쪽 꽃잎은 분홍색인 접시꽃도 보입니다. 속이 붉은 빛이 도는 하얀 접시꽃도 있구요. 접시꽃 색상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브르타뉴에서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접시꽃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지요. 정말 기억이 새록새록 ..
2020. 7. 24.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