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열매가 채 익기도 전에 떨어진 이유는?
시의회 화단 곁을 지나가다가 산딸나무 열매가 떨어져 뒹구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완전히 익지 못한, 익어가는 중인 오렌지빛 열매였어요. 산딸나무를 올려다 보니 열매가 거의 보이질 않네요. 몇 개 남지 않은 열매를 찾아 겨우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열매는 떨어져서 땅바닥에 뒹굴고 있었지요. 열매들을 살펴보니까 열매 속이 파져 있네요. 이렇게 열매 속을 파먹었다면 분명 사람의 짓은 아닐테고, 범인은 새? 주변에서 살아가는 새들이 산딸나무 열매를 파 먹고 버려둔 것으로 보이는데... 산딸나무의 열매들이 붉게 익어 매달려 있으면 참 보기가 좋은데, 아쉽네요. 새들도 먹고 살아야 할테니까... ('산딸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지난 4월말부터 5월중순까지 이곳 산딸나무의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 어귀에서..
2021. 8. 23.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