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무 새잎, 꽃봉오리
산사나무가 온몸가득 새잎을 달았습니다. 동네 공원에는 제가 알기로 산사나무가 단 두 그루 있습니다. 벚나무 곁에 있어 아무래도 경쟁이 되어 좋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살아가는 모습입니다.산사나무 잎은 잎몸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새깃털같아 보입니다. 봄햇살을 받은 산사나무의 새잎들이 연한 녹색으로 출렁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가지 끝에 꽃봉오리가 있습니다.산사나무는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책의 1권 1부 꽁브레에서 자주 등장하는 나무라서 더 눈여겨보게 됩니다.물론 책에 나온 산사나무는 유럽 산사나무라서 이 산사나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산사나무가 장미과 나무라서 꽃이 아름답지만그에 비해 수피는 그리 예쁘지 않습니다. 산사나무는 원래 산에서 자라는 나무인데 이렇게 공..
2018. 4. 19.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