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활짝 피면 뒤로 제껴지는 꽃받침(봄꽃8)
열흘 전 초등학교 근처 살구나무들은 아직 작은 붉은 꽃봉오리가 맺힌 정도였는데요... 꽃을 피울 준비를 하는 살구나무를 보니까 봄이 왔구나,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초등학교 옆에는 살구나무가 모과나무와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데, 제법 나무가 커서 꽃도 많이 피고 열매도 많이 열려서 주변 할머니들에게 인기가 있는 살구나무지요. 하천 다리들 가운데 한 다리 근처에는 살구나무가 두 그루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하천가의 많은 나무들이 사라지니까 남은 나무들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6일 후 초등학교 살구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아직 완전히 만발하지는 않았지요. 꽃봉오리가 많지만 꽃들도 충분히 감상할 만합니다. 살구꽃도 무척 사랑스러운 꽃입니다. 꽃잎이 펼쳐지기 직전의 꽃봉오..
2024. 3. 31.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