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사초, 짙은 갈색 수꽃과 은빛 까락이 있는 녹색 암꽃
산책을 하면서 도대체 이토록 넓게 군락을 지어 자라는 이 풀들은 무엇일까?생각했습니다. 윗부분은 짙은 갈색빛, 아랫부분에는 은빛털이 뒤섞여 있네요. 그로부터 며칠 뒤 하천가에는 이 풀들이 무리지어 자라는 범위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노르스름한 색과 뒤섞여 있던 갈색부분인 더 짙어지고 길어졌습니다. 아랫쪽은 녹색이삭에 은빛털이 나 있는 것들이 여럿이네요. 아무래도 삿갓사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삿갓사초'라는 이름은 일본 이름을 한글로 번역한 것으로 일본에서 이 풀로 우산이나 도롱이, 삿갓을 만들어 썼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우리 고유의 이름은 알지 못한다구요. 삿갓사초는 바로 선 꽃차례인데, 줄기 윗부분의 작은 꽃차례는 검은 적갈색의 수꽃이, 줄기 옆의 작은 꽃차례에는 4-5개의 암꽃이 핀다고..
2021. 4. 30.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