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개자리(알팔파), 가축에게도 사람에게도 이로운 풀
5월 중순경, 하천가를 산책하다가 사진 속 식물을 만났습니다. 오전에 내린 빗바울을 담고 있는 삼출엽의 잎이 사랑스러웠지요. 그런데 도무지 이 식물의 정체를 알 수 없었습니다. 꽃봉오리로 보이는 녹색의 동그란 것들이 맺혀 있어 꽃이 피면 꽃검색을 해보자 싶었지요. 삼출엽의 작은 잎은 길쭉하게 생겼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구요. 키도 그리 작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무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며칠이 지나니 꽃봉오리도 더 많아졌고 보라빛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원줄기가 꼿꼿하게 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원줄기에 가지가 갈라져 나오네요. 이 보라색꽃만으로도 아직도 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이 식물이 무엇인지 알아냈습니다. 바로 알팔파라는군요. 우리 이름..
2020. 5. 27.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