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공원묘지에서 만난 보라빛꽃
제게 엉겅퀴 꽃은 안데르센 동화집 '백조왕자' 이야기 때문에 무덤가 꽃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엉겅퀴가 무덤가에서만 자라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이번에 할아버지 할머니 무덤을 찾아 공원묘지를 들렀는데, 엉겅퀴 꽃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이렇게 엉겅퀴 꽃을 많이 만난 것이 처음인 것 같아요. 물론 엉겅퀴만이 아니라 어찌나 풀들이 무성한지 공원묘지가 아니라 풀밭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엉겅퀴는 바람을 이용해서 꽃씨를 날리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이미 꽃씨를 날리기 시작한 것들도 보입니다. 엉겅퀴 꽃은 6월에서 8월사이에 피는데 줄기끝에 한 송이씩 핍니다. 꽃은 보라빛 또는 붉은 빛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의 엉겅퀴는 보라빛이예요. 꽃은 두화. 뿌리 잎은 꽃이 필 때까지 ..
2018. 6. 18. 14:42